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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후기/책25

[리뷰/책] 짧은 소설 쓰는 법 / 이문영 - 치유의 글쓰기 소설 작법에 대한 책을 찾던 중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저자인 이문영씨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소년 글쓰기 사이트 에서 6년 넘게 소설 쓰기를 지도하셨다고 합니다. "짧은 소설 쓰는 법"은 그런 맥락에서 작게는 '글쓰기'가 두려운 청소년을 위해, 크게는 소설가가 되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책입니다. 세상에는 소설의 수 만큼이나 다양한 작법이 있고, 작가의 길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좀 더 전문적인 수업을 찾아가는게 맞겠지요. 이 책은 누구나 따라해봄직한 기초적인 소설 작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무슨 문학상에 도전할 것도 아니고, 이제 겨우 첫 습작을 쓰고 있는 저에게는 이 책에 소개된 작법들만으로도 뒤통수를 얻어맞는 느낌입니다. 첫 문장 떼기가 두려운 청소년이나, 가벼운 습작 소설에 입문 하고픈 분이라면 .. 2021. 12. 8.
[리뷰/책] 뉴타입의 시대 / 야마구치 슈 - 당신은 뉴타입인가? 게이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미학미술사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광고회사 덴쓰에서 첫 경력을 시작해 보스턴컨설팅그룹과 AT커니에서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았으며 경영ㆍ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 시니어 파트너에 올랐다. 독립 컨설팅 회사 라이프니츠랩 대표, 히토쓰바시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서 혁신, 조직 개발, 인재 육성, 리더십 분야 전문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p.26 케인스는 1930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100년 후에는 주 15시간만 일하면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질적인 가치나 의미를 생산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일'을 하고 있다. 노동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도 노동 공급량은 변함없다는 것은 수많.. 2021. 9. 11.
[리뷰/책] 우리집 문제 / 오쿠다 히데오 오쿠다 히데오 현실도피의 이유로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 50분 남짓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면서, 쉴새없이 머릿 속에 떠오르는 걱정들을 물리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자극을 찾던 때였다. 그렇다고해서 이른 아침부터 알코올을 찾을 수는 없으니, 가장 손쉬운 대안이 활자였다. 지하철 노선도는 기본이고, 출입구 옆의 광고판과, 그 광고판 사이에 누군가 끼워놓은 광고지까지. 글자라고 인식할 수 있는 것들은 가리지 않고 읽어댔다. 그렇게 끊임없이 뭔가를 밀어넣지 않으면 온갖 걱정거리들이 역류하는 하수구처럼 순식간에 머리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렸으니까.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에서 가장 독서량이 많은 시기도 그 즈음이었던 것 같다. 그런 독서를 제대로 된 독서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쯤 읽게된 작가가 .. 2021. 8. 12.
[리뷰/책] 타이탄의 지혜들 /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HOW TO LEAD 제프 베조스에서 요요마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타이탄 Titan 이라 불릴만한 위치에 오른 31명과의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유튜브에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쇼'를 통해 실제 진행되었던 인터뷰도 찾아볼 수 있다는건 덤. 인터뷰이들은 은퇴했거나 지난 시절의 사람이 아니라,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인물들이다. 심지어 인터뷰를 진행한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도 우리에게도 익숙한 칼라일 그룹의 수장이고보면 500쪽이 채 안되는 이 책에 나온 31명의 재산의 합이 대체 어느 정도일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너무 저명한 사람들인 탓에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다. 빌 게이츠라고 해서 인생을 여러번 산 것도 아닐테고. 하지만 이 인터뷰를 돋보이는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쇼 Sho.. 2021.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