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미학미술사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광고회사 덴쓰에서 첫 경력을 시작해 보스턴컨설팅그룹과 AT커니에서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았으며 경영ㆍ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 시니어 파트너에 올랐다. 독립 컨설팅 회사 라이프니츠랩 대표, 히토쓰바시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서 혁신, 조직 개발, 인재 육성, 리더십 분야 전문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p.26
케인스는 1930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100년 후에는 주 15시간만 일하면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질적인 가치나 의미를 생산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일'을 하고 있다. 노동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도 노동 공급량은 변함없다는 것은 수많은 사람이 본래의 의미를 갖지 못하고 사회에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일에 매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p.41
문제를 '이상적인 상태와 현재의 상태가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정의한다. 자신이 원하는 바람직한 상태와 현재의 상황에 '차이'가 있는 것, 이를 '문제'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따라서 애초에 이상적인 상태를 그리지 못할 경우에는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도 없다. ..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모습을 비전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문제가 부족하다는 것은 비전이 부족하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p.54
결국 세그웨이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인지,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제품이었던 것이다. .. 그 목적이 사회적 과제의 해결로 연결되지 못한다면 결코 큰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
p.114
인간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은 노동의 '양'보다 '질'인 것이다.
p.116
회사나 상사에게 일의 목적과 이유를 전해 듣고 자신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즉 팔로십 followship이 생겨나야 비로소 그것과 짝을 이루는 리더십이 발현하는 것이다.
p.123
근대 이후 아시아 기업들에서는 'HOW 리더십'이 중시되었다. 이런 현상은 미국과 유럽의 선진 기업을 따라잡으려는 목표 WHAT가 분명하게 제시되고, 경제적인 성장이 그대로 행복과 삶의 보람으로 이어진다는 이유 WHY가 암묵적인 전제로서 사회에 공유되던 시대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p.151
상황에 따라 언제 바뀔지 모르는 명문화된 규칙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확고하게 자리잡은 '진, 선, 미'를 축으로 판단하는 편이 훨씬 더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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