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망원 렌즈
카메라 렌즈는 화각에 따라 광각, 표준, 망원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35mm 이하의 렌즈를 광각렌즈, 50mm 전후의 렌즈를 표준렌즈, 그리고 초점거리 85mm 이상의 렌즈를 망원렌즈라고 하는데, 보통 야외 출사를 나가게 되면 목적에 따라 한가지 이상 종류의 렌즈를 챙겨나가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옛말이고, 요즘은 200mm 이상의 화각을 한번에 담아내는 슈퍼 줌 렌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줌렌즈 하나에 단렌즈 하나 정도가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망원렌즈는 먼 곳의 피사체를 확대해서 찍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근감이 압축되어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가 실제보다 가깝게 느껴진다는 뜻이죠. 그래서 망원렌즈로는 심도가 얕은 사진도 간단히 찍을 수 있습니다.
2. 시그마 C 100-400mm F5-6.3 DG DN OS
미러리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소니답게 망원 렌즈 군도 쟁쟁합니다. 구입을 고려했던 렌즈들만 해도
사실 마지막까지 구입을 고려했던건 탐론 150-500 이었습니다. 이후에 70-200이나 70-180 구입을 생각하고 있어서 150-500의 중복없는 초점거리와 적당한 가격, 시그마와 달리 삼각대용 트라이포드 포함이라는 점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고민이었던 두가지가
1.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가
2.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게 될 것인가
그리고 이 렌즈를 70%이상 등산에서 사용할 거라고 생각하면 100g이라도 더 가벼운 쪽이 나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300g의 차이는 정말 무시못하거든요. 사진도 중요하지만 사진 찍자고 어깨를 망가뜨리는건 안될 일이죠. 아쉽게 탐론 탈락. 그리고 보유 렌즈 중에서 10% 미만의 사용 비중을 생각했을때 가성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GM 탈락. 시그마 100-400 낙점.
3. 언박싱
시그마 C 100-400mm F5-6.3 DG DN
C는 Contemporary, 고성능이면서도 컴팩트한 이른바 경박단소(輕薄短小)를 컨셉으로 한 시그마의 제품 라인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시그마 하면 떠오르는 극강의 화질을 추구하는 Art 라인,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Sports 라인이 있다죠. DG는 풀프레임, DN은 미러리스 카메라용, 그러니까 DG DN은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용 렌즈라는 의미입니다.
1.14kg의 무게는 한손으로도 가볍게 들고 다닐수 있을만큼 부담없습니다. 등산용 망원을 생각했는데 이 정도 무게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데일리 망원으로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OSS도 상당히 신뢰가는 수준이라 주간에 핸드핼드로 찍어도 꽤 잘 잡아줍니다. 무엇보다 검은색 바디는 누가 봐도 "나 사진 찍어요~"하고 티나는 백통보다 상대적으로 시선을 덜 끄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사용해가며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4.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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