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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후기/책

[리뷰/책] 인구 미래 공존 / 조영태

by 랩장 2022. 6. 2.

인구 미래 공존 / 조영태

Underline

우리 스스로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만인은 평등하지만, 인구감소의 영향은 평등하지 않다.
사람들은 지금의 삶과 과거 청소년기의 삶을 비교해, 지금의 삶이 더 나으면 결혼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우상향이어야 하는 건 주식 차트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보통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비용 자체가 커진 것이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조건에 대한 판단 기준 자체가 다르다...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할 텐데, 이 열망이 오히려 아이를 낳는데 망설임을 가져온다.
일정한 성장궤도에 도달한 우리나라는 '보통의 삶'에 큰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는 국가가 되었다.
1. 자원은 한정돼 있다.
2. 공간의 밀도가 개체당 쓸 수 있는 자원의 양을 결정한다.
3. 공간은 한정돼 있는데 개체 수가 급증하면 조절이 일어난다.
4. 종들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
5. 이때 본인의 생존 본능이 후손 재생산 본능에 우선한다.
미국 곳곳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도시가 산재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제 2의 도시라 불리는 부산에서조차 청년들이 서울로 오고 있다.
'심리적 지향점' ... 혁신도시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해당 지역의 특성이 두드러지기보단 서울의 모습과 너무 닮게 만든 것이 실패요인이라고 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다양성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니, 한국의 강력한 연령규범이 유연해지면 사회도 그만큼 발전해 있을 것이다.
흔히 인구에 대해 말할 때에는 ... 개별 인구가 얼마나 늘어나고 줄어드는지에 주로 관심을 보이곤 했다. ... 시장에서 고객을 혹은 국가에서 정책의 수요자 변화를 포착할 때 인구가 더 중요한지 아니면 가구(household)가 더 중요한지 말이다.
Z세대는 부모의 연령대가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 전 세계의 문화적 동질감이 더 커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  Z세대가 있다. 한마디로 Z세대는 이전 세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글로벌 동질성이 뼛속부터 체득된 첫 번째 세대다.
어느 시대에 누가 주인공인지를 미리 안다면 더 나은 기획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인구 압박은 어떤 연령이 다른 연령 혹은 연령 집단에 비해 얼마나 크거나 작은지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 커져버린 인구 압박의 무게는 자연스레 사회적 진도를 늦춰놓는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서른 살이 집에서나 사회에서나 '어른 대접'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연령계층화(age stratification) - 사회적 자원이 모든 연령대에 균등하게 배분되지 못하고 인구 크기가 큰 고령층에 더 많이 분배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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