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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후기/책

[리뷰/책] 셀트리오니즘 / 전예진

by 랩장 2021. 5. 18.

셀트리오니즘 / 전예진

"위대한 기업을 만든 리더들은 버스를 어디로 몰고 갈지 생각하기 전에 먼저 적합한 사람을 태웠다"
 불확실성의 바다에서는 거친 풍랑을 헤치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배가 보물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침몰할 것 같은 배에 끝까지 남아 사투를 벌이는 선원이 필요하다. ..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선장을 따르는 선원들이 있다면 보물섬은 아니더라도 신대륙은 발견할 수 있다. 무작정 창업의 바다에 뛰어든 셀트리온 호가 우여곡절 끝에 바이오 신세계에 닻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다. 셀트리온에는 배를 버리고 도망가지 않을 선원들만 모여 있었다. .. 어디로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셀트리온은 증명했다.
 미래 사업 전망에 대한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된다. 'HOW TO'는 중요한 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상황을 분석해 사업을 디자인하는데 글로벌 시장은 오직 미래에 관심이 있다. .. 기술이 있다면 국내에서 투자를 받으려고 하지 말고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좋다. 국내 투자자들은 성공과 실패, 이분법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성공하는 사업은 맞고 실패할 것 같은 사업은 틀린 것이다. 맨해튼 투자자들은 확률을 분석하고 그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실패할 수 있어도 가능성이 있다면 투자한다. 나 역시 그렇게 투자를 받았다.
너희는 맡은 일만 제대로 해라. 돈은 내가 벌어오겠다.
 성공은 좌표가 정해지지 않은 목적지이기에 지름길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 엉겁결에 성공이라는 종착지에 도달한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들려줄 순 있어도 방향을 알려줄 순 없다.
 꿈은 얼마든지 바꿔도 된다. 현재 꿈이 무엇인지 중요한 게 아니다. .. 꿈은 눈사람 같습니다. 처음부터 커다란 눈사람 모양을 만들려면 잘 안돼요. 작은 눈 뭉치를 만들어서 살살 굴려야 합니다. 작은 목표에서 시작해서 점점 더 크게 만드는 겁니다. 될 때까지 해보면 자신감도 점점 붙습니다. 그 다음엔 계속 앞으로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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