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ti] ISTQB CT-AI 자격 취득 후기

ISTQB  International Software Testing Qualification Board

ISTQB 자격증 (ISTQB Certified Tester) 은 비영리 국제 소프트웨어(SW) 테스팅 전문가 네트워크인 국제 SW 테스팅자격위원회 (ISTQB: International Software Testing Qualification Board)에서 주관하는 국제자격증 프로그램입니다.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 제한되지 않고 한번 취득으로 전세계 어느 국가에서나 통용되며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120여개국이 가입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sten.or.kr/bbs/board.php?bo_table=sten_ist

  지난 CTFL, CTAL-TM, CSTS Foundation에 이어 추가로 공부할만한 QA 자격을 찾던 중 ISTQB Specialist 시리즈에 모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CTEFL이 아직 한국에 도입되지 않은 관계로 마땅하게 추가해볼만한 시험이 없었거든요. ISTQB Specialist 자격으로는 CT-AI 외에도 CTFL-AuT (오토모티브 테스팅), CTFL-MAT (모바일 테스팅), CTFL-MBT (모델 테스팅), CT-GaMe (게이밍 테스트)가 있습니다. 

CT-AI, CTFL-AuT, CTFL-MAT, CTFL-MBT, CT-GaMe

 CT-AI는 2023년 / 한글 기준으로 1년 4회(2월, 5월, 8월, 11월)의 시험이 있습니다. 앞서 블로그에도 썼었지만, ISTQB의 모든 Certi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되도록 한번에 패스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저는 8월 20일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CT-AI 시험 준비

결국 자가학습

  Syllabus(교수요목)는 어디까지나 의미 그대로 교육계획서 입니다. 학기 초에 선생님 혹은 교수님들이 나눠주시는 강의 계획서 같은 거죠. 우리는 커리큘럼 Curriculum이 조금 더 익숙하기는 합니다만. 여튼 문제는 ISTQB 시험이 이 실라버스를 제외하면 어떤 레퍼런스도 제공해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엄밀히는 실라버스조차 레퍼런스는 아니니까요. 저를 비롯한 응시생들이 힘들어하는 이유가 이게 아닐까 싶은데요, 어떤 자료로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가 전무하다시피 하니까 공부를 시작하는 내내 막막함을 느낍니다. 그러다가 시험지를 받았을때의 당혹감은 말할수도 없구요. Certi라는 것이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자격에 대한 검증이라는 시험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취업/승진의 요긴한 spec으로 활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응시생들에게 조금은 친절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참고 서적 정도만이라도요.

 CT-AI를 준비하며 저는 실라버스 4회 정독, 샘플문제풀이를 3회 했습니다. 직장인인 관계로 퇴근 후와 주말을 스카에서 보냈는데요, 총 준비기간은 2주 정도인 것 같습니다. 사실 CT-AI는 AI 테스팅에 관한 시험이기 때문에 당연히 AI에 대해 최소한의 배경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시험 당일

 스페이스 쉐어 삼성역 센터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 장소로 가면서 실라버스를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ㅜ 급한대로 폰에 PDF를 내려받고 근처 카페에서 훑어봤습니다. 시험장 옆 건물에 스타벅스와 파스쿠찌가 있었는데 안에 계신분들이 대부분 응시생들이더라구요. 다들 실라버스 열독...  시험장 내부 모습은 특별할 것이 없을 뿐더러 혹여나 시험 규정에 위배될까봐 생략하겠습니다. 응시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평이합니다. 

결과

 CTFL Specialist 시험인 만큼 CTFL 과 마찬가지로 객관식 40문제가 출제되어, 65점 이상이 합격입니다. 26문제 이상을 맞춰야 한다는 거죠. 응시 2주일 정도 후에 결과가 발표됩니다. 온라인으로 요렇게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CT-AI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열심히 답변해 보겠습니다. 그럼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께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