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그마 렌즈
한달 전이었나요 ㅎ 소니의 90마로 매크로 렌즈의 재미에 푹 빠져드려는 찰나에, 시그마에서 새로운 매크로 렌즈가 출시되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2011년 출시된 시그마 MACRO 105mm F2.8 EX DG OS HSM의 미러리스 버전이고, TC-1411, TC-2011 컨버터를 사용해 1.4:1, 2:1의 배율로 촬영할수 있다고 하니, 굉장히 구미당기는 렌즈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20/12/31 - [Log/Gears] - [리뷰/렌즈] Sony FE 90mm F2.8 Macro G OSS 구입
www.vdcm.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11
아직 시그마 렌즈는 한 번도 써본적이 없지만 (FE16-35GM, FE24-70GM, 55.8za, FE90F2.8 있습니다.) 화질만을 위해 크기와 무게에 타협하지 않는다는 카피를 늘상 들어온터라, 호기심에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세기에서 정품등록 이벤트 중이기도 했구요. 수치 상의 성능만으로는 90마보다 낫다는 리뷰도 있네요.
프론트-리어캡과 후드, 보증서 그리고 수납용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90마는 주머니형 파우치였는데, 일견 시그마의 가방형 파우치가 나아보이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주머니 파우치도 나쁘지 않습니다.
컬러풀한 타이핑으로 아기자기한 소니 90마에 비해, 서늘함이 느껴지는 금속성 재질 위에 흰색 폰트가 깔끔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경통을 앞뒤로 밀고 당기는(90마) 대신, 고전적인 방식의 포커스 모드 스위치로 AF-MF를 조절합니다. 포커스 리미터, AFL 버튼이 나란히 위치합니다. 매크로 촬영때의 틱틱거리는 소리를 방지하기 위한 클릭 스위치, 그리고 조리개링 잠금 스위치까지, 조작성에는 합격점을 주고 싶네요. 작은 곤충이나 물고기를 찍을 때는 한순간의 타이밍에만 집중하게 되니까 아무래도 스위치는 한곳에 모여 있는게 좋더라구요.
최소 초점 거리는 29.5cm 인데, 이 정도 거리면 충분한 작업 공간이 확보됩니다. 등배 촬영때 초점 거리가 짧아지면, 렌즈를 바짝 들이대느라 그림자가 지거나 해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이 생기거든요.
방진/방적. 그리고 하이퍼 소닉 모터(Hyper-Sonic Motor)가 사용되었습니다. 실제로 들어보시면 모터음이 상당히 정숙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역시나 만족스럽네요. 다만 손떨방(OSS) 기능의 부재가 조금 아쉽습니다. 바디 OSS로 어느정도 커버할 수는 있겠지만 야외에서 매크로 촬영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OSS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네, 90마를 내칠 수 없는 이유인거죠. ㅎㅎ
2. 테스트
학부 때 잠시 필름 카메라(FM2)를 쓰다가 최근에 미러리스로 사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보정부터 시작해서 새로이 배워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인생은 짧고 재미있는 일은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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