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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정보/근교나들이

원주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by 랩장 2024. 11. 7.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은행나무 중의 하나일 겁니다. 1964년 천연기념물 167호로 지정되었으며, 높이 34.5m, 몸통 둘레는 16.9m에 이릅니다. 나이 또한 800살을 넘었으리라 추산되며,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24 가을단풍 여행지도’에서 전국 단풍명소 27곳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마침 원주가 멀지 않아 주말을 겸해 다녀왔습니다.

 가는길

 원체 유명한 곳이다 보니 CCTV를 통해 단풍의 상황을 볼 수 있는 방법도 있고, 네비게이션에서도 "반계리 은행나무"를 찾아보면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침 8시인데도 주차장은 벌써 만차입니다. 은행 잎 모양의 안내 데스크를 설치 중입니다.

 공사중인 안내데스크를 돌아 오른쪽으로 가면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만큼 큼직한 은행나무 한그루가 서 있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가 알려진지는 꽤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막상 원주시에서는 이제서야 관광상품화를 하려는 듯한 느낌입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Adobe의 생성형 채우기 기능 꽤 유용하네요.

 반계리 은행나무는 어떤 대사가 이곳을 지나가다가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간 것이 자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드를 따라 한바퀴 돌아보면, 은행나무의 다채로운 모습을 한 그루에서 오롯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를 그저 가로수로, 혹은 독특한 향을 뿜는 존재로만 생각해오다가 이렇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니 이 나무가 견뎌온 800년이란 시간이 실감납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가을이 지나기 전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올해 기준으로 11월 중순까지 가장 멋진 풍경이리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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